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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LG디스플레이, 권영수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입력 2019.03.15 13:51 수정 2019.03.15 16:18        이홍석 기자

제 34기 주주총회 개최...4명 이사 선임

지난해 경영실적 및 올해 경영 방향 공유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LG디스플레이
제 34기 주주총회 개최...4명 이사 선임
지난해 경영실적 및 올해 경영 방향 공유


LG디스플레이가 권영수 (주)LG 부회장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권영수 부회장은 이사회서 의장 선임이 유력시 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15일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제 3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권 부회장을 기타 비상무이사(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권 부회장 외에 사내이사 1명(서동희)과 사외이사 1명(이창양)이 신규 선임됐고 기존 사외이사였던 한근태 이사는 재선임됐다. 기존 김상돈·하현회(이상 사내이사)·박준 이사(사외이사)는 사임했다.

이날 이사 선임 안건 승인으로 이사회는 한상범·서동희·권영수(이상 사내이사), 이창양·황성식·이병호·한근태(이상 사외이사) 등 7명으로 구성되게 됐다. 권영수 부회장은 이사회서 의장 선임이 유력하다.

또 회사측은 이 날 주총에서 ▲2018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승인(2명) ▲이사 보수한도 승인(85억원·전년과 동일) 등 총 5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경영 실적 및 2019년 경영 방향을 공유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공급 과잉 영향으로 인한 디스플레이 판가 하락과 수요 불확실성으로 전년 대비 실적(매출액 24조3366억원·영업이익 929억원)이 감소했다. 다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사업구조 전환을 준비해온 결과, OLED TV 출하량이 지난 2017년 약 180만대에서 2018년 약 290만대로 크게 증가해 하반기부터 흑자를 달성했다.

정관은 2019년 시행 예정된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과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내용을 반영해 일부 변경했다. 주식·사채를 실물 주권 발행하는 대신 전자 등록하는 등 상법에 따른 내용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2019년은 OLED 투자가 마무리되는 해로 롤러블와 월페이퍼 등 차별화 제품을 통해 확실히 시장을 선도하고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올해의 경영 방향을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주주 친화 경영 강화를 위해 이 날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자유로운 발언권을 제공해 회사 경영진과 쌍방향으로 대화하는 열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로 인해 이 날 오전 9시30분에 시작된 주총은 2시간이 소요돼 11시30분에야 마쳤다. 같은날 주총을 개최한 다른 LG 계열사들이 30분 내로 모두 마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주총회가 끝난 후 경영진과의 간담회 자리를 만들어 주주 의견을 가감 없이 청취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이와함께 주총장이 있는 파주 이동을 위한 버스를 운행하고 전시관에서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주들이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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