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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훈풍...게임 대회서 축제로 진화


입력 2019.03.21 15:14 수정 2019.03.21 15:17        이호연 기자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온라인 누적 10만명

23일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서 결승전 진행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이 열린 넥슨아레나 전경.ⓒ넥슨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온라인 누적 10만명
23일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서 결승전 진행


국산게임 e스포츠 대회 중 최장수 및 최다 리그 개최를 자랑하는 ‘카트라이더 리그’가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게임 축제로 진화 중이다. 넥슨은 21일 카트라이더 리그가 흥행가도에 힘입어 현장 관람객, 생중계 시청자 수 등 여러 면에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5월 시작한 카트라이더 리그는 지난 14년간 26번의 정규 e스포츠 리그를 진행해왔다. 게임 규칙을 모르더라도 직관적으로 승패를 이해할 수 있는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리그를 통해 문호준·유영혁과 같은 스타 선수가 배출되기도 했다.

올해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역대 최고 기록

지난해 겨울부터 PC방 차트 역주행의 신화를 쓰고 있는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카트라이더 리그’ 또한 이번 시즌 연이어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올해 1월 개막한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은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경기마다 온라인 생중계 누적 시청자 수 10만 명, 현장 관람객 350여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진행된 ‘2018 카트라이더 리그 듀얼 레이스 시즌3’과 비교했을 때 각각 3배와 1.6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의 결승전은 넥슨 아레나보다 3배 이상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외부 대형 행사장으로 옮겼다.

지난 11일 진행된 결승전 티켓 예매는 오픈 1분 만에 1600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경기는 2008년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진행된 ‘버디버디 카트라이더 10차 리그’ 결승전 이후 10년 만의 외출이기에 뜻 깊다는 설명이다.

게임 '카트라이더' 이미지. ⓒ 넥슨
다양한 프로그램, 유저 소통으로 행사 ‘풍성’

오는 23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진행되는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결승전에서는 개인전, 팀전 2개 부문에서의 펼쳐지는 진검승부 외 관람객이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넥슨은 다오-배찌 인형, 선수 등신대와 함께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을 열고 카트라이더 캐릭터와 응원팀 로고를 직접 몸에 새길 수 있는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를 진행한다. 결승전에 진출한 선수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현장 팬미팅을 개최함으로써 유저와 선수가 마주보고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세환 넥슨 e스포츠팀 팀장은 “넥슨 게임을 아껴주시는 유저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자 정규 e스포츠 대회들을 운영하고 있다”며 “카트라이더 리그가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즐기는 의미를 넘어, 유저와 게임 관계자 모두가 즐기는 하나의 축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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