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이어 배우자도 나섰다…강기윤 사무소 '깜짝 방문'

이동우 기자

입력 2019.03.22 11:32  수정 2019.03.22 16:57

황교안 대표 배우자, 창원성산 보선 적극지원

강기윤 "文정권, 벼룩 잡으려 초가삼간 태워"

황교안 대표 배우자, 창원성산 보선 적극지원
강기윤 "文정권, 벼룩 잡으려 초가삼간 태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배우자 최지영씨(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2일 오전 강기윤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 사무실을 깜짝 방문했다.ⓒ데일리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배우자 최지영 씨가 22일 오전 강기윤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 사무실을 깜짝 방문했다. 전날 황 대표가 강 후보자 출정식 유세에 나선 데 이어 배우자까지 후방지원에 나서는 모습이다.

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성산구 부동산 소장들과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창원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대담을 가졌다.

간담회 후반 강 후보는 황 대표의 배우자 최씨의 깜짝방문에 놀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는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연신 감사함을 표했고, 최씨는 악수를 하며 가볍게 인사를 나눴다.

한국당 선거사무실 관계자는 "황 대표 배우자께서 사무실을 방문하신 건 처음이다. 예정에 없이 오신 것 같다"며 반색했다. 최씨는 간담회 직후 부동산 소장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갖고 강 후보의 지지를 독려했다.

황교안 대표 내외는 지난 21일 공식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면서부터, 경남 창원에 5평짜리 '원룸'을 잡고 부부가 함께 체류하며 선거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 후보는 이날 부동산 소장들과 간담회에서 "지금 나라가 너무 먹고살기 힘들다. 현 정부의 경제 정책 탓"이라며 "강남 부동산을 잡기 위해, 지방 부동산까지 잡고 있다. 벼룩 한 마리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우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는 사드를 반대하고 원전 5, 6호기를 폐쇄한다더니 다시 가동한다. 이런 것들 때문에 두산 중공업 매출은 3분의 1이 직장을 잃었다"며 "일자리가 없는데 이곳에 있을 수 없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강 후보는 "성장없는 분배는 허구"라며 "이번 선거는 창원의 선거가 아니다. 대한민국 경제를 바꾸는 선거"라며 "먹고 살기 힘들다는 메시지를 던져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배우자 최지영씨(첫 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22일 오전 강기윤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성산구 부동산 소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