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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새 연호 ‘레이와’…“꽃 크게 피우기 바란다는 뜻”


입력 2019.04.01 17:41 수정 2019.04.01 17:42        스팟뉴스팀

만요슈의 '매화의 노래' 서문에서 따와

나루히토 새 일왕 시대의 이름이 될 연호가 ‘레이와(令和)’로 결정됐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나루히토 새 일왕 즉위를 한 달 앞둔 1일 열린 임시 각의에서 연호로 레이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레이와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집인 만요슈의 ‘매화의 노래’ 서문에서 따왔다. 일본이 서기 7세기에 연호제를 도입한 이후 중국 고전이 아닌 일본 고전에서 인용한 것은 처음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만요슈는 우리나라의 풍부한 국민 문화와 오랜 전통을 상징하는 국서”라며 “새 연호가 폭넓게 받아들여져 일본인 생활 속에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레이와에는 ‘사람들이 아름답게 마음을 맞대면 문화가 태어나고 자란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며 “화사하게 피어나는 매화꽃처럼 일본인들이 내일을 향한 희망과 함께 꽃을 크게 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나루히토 새 일왕은 내달 1일 즉위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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