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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고 조양호 회장 조문 "나라 위해 열심히 일한 분"


입력 2019.04.15 12:14 수정 2019.04.15 13:22        조인영 기자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빈소 찾아

구자열 LS 회장 "자상하시고 꼼꼼하셨던 분"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 회장)이 15일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오전 허 회장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빈소에선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정 수석부회장을 맞았다.

조문을 마친 허 회장은 "(고인은) 해외에 나가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한 분이라며 "(유족에게) 안타깝다는 이야기만 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그는 지난 12일 추도사를 통해 고인을 애도한 바 있다.

허 회장은 추도사에서 "대한민국의 길을 여신 선도적인 기업가였다. 지난 45년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황무지에 불과하던 항공·물류산업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았다"고 회고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빈소가 차려진지 나흘째임에도 허 회장을 비롯한 재계의 추모 행렬은 이어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김영섭 LG CNS 대표, 제프리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장, 스티브 시어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구자열 회장은 "(고인을) 전경련 모임에서 자주뵀다. 자상하시고 꼼꼼하셨던 분이 가셔서 안타깝다"고 전했다.

정계에서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등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손 대표는 "정치가 기업을 활력있게 못한 데 아쉬움이 남는다"며 "(고인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고생했음에도 정치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면서 기업이 정치로부터 독립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조 회장 장례는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5일간 치러진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로 장지는 경기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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