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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푸이그, LA다저스전 선발 출전...켐프 4번


입력 2019.04.16 09:22 수정 2019.04.16 09: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신시내티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올라

푸이그가 16일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 게티이미지 푸이그가 16일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 게티이미지

야시엘 푸이그(29)가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친정’ 다저스타디움을 찾았다.

푸이그 16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다저스타디움 방문에 설렌다”고 말했는 푸이그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하는 ‘특급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한다.

푸이그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163 출루율 0.200 장타율 0.302 1홈런 6타점으로 좋지 않다. 하지만 15일 멕시코에서 치른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홈런 포함 2개의 장타를 날리며 모처럼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올 시즌 성적 자체는 좋지 않지만 상대가 다저스라는 점에서 중심타선에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푸이그는 지난달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도 다저스전 출전을 자청했고, 선발로 나선 류현진을 상대로 안타도 뽑았다. 당시 경기 후 푸이그는 “내 이름을 불러준 팬들이 많아 기뻤다”고 말했다.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다저스타디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FA 자격을 1년 남겨두고 6년 동안 정들었던 다저스에서 트레이드 된 푸이그는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고, 이후에도 다저스와 로버츠 감독을 향해 좋지 않은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다저스타디움을 메운 팬들이 푸이그에게 야유를 보낼 것인지도 관심이다.

푸이그와 함께 트레이드 됐던 맷 켐프가 이날은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푸이그와 마찬가지로 켐프도 타율 0.162 1홈런 3타점으로 실망스러운 출발을 하고 있지만 상대가 다저스라는 점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푸이그-켐프와 함께 트레이드 된 파머는 8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주로 백업포수로 뛰는 파머 역시 1할대 타율에 머물러있다.

함께 트레이드 됐던 알렉스 우드는 부상으로 인해 아직 신시내티에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신시내티는 5승9패로 NL 중부지구 최하위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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