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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김경수 보석 허가에 "청와대 눈치 보기인가" 비판


입력 2019.04.17 15:07 수정 2019.04.17 16:30        이동우 기자

"살아있는 권력 비호 받는 무소불위 바둑이"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바른미래당은 17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보석 허가에 대해 "여당의 사법부 압박 때문인가, 청와대 눈치 보기인가"라고 밝혔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법원은 헌정 질서를 유린한 원흉을 감싸기로 한 것인가"라며 "어불성설(語不成說)의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구속 당시와 특별히 달라진 사정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김 지사는 수많은 증거에도 여전히 불법 여론조작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범 드루킹 일당이 대부분 구속된 상황에서 김 지사만 풀어주는 건 무슨 의도인 것인가"라며 "여당의 사법부 압박 때문인가, 청와대 눈치 보기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살아있는 권력의 비호를 받는 무소불위의 바둑이가 아닐 수 없다"며 "흠결 많은 바둑이, 석방에 기뻐하지 마라. 바둑이의 유통기한은 이미 끝났다"고 일갈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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