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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갈게” SK·두산, 흥미반감 KBO리그…변수는 한화?


입력 2019.05.16 09:03 수정 2019.05.16 17:1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SK·두산 절대 2강 조기 형성

5강권 위협하는 한화 상승세 눈길

SK와 두산은 5월 들어서면서 절대적인 2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 연합뉴스 SK와 두산은 5월 들어서면서 절대적인 2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 연합뉴스

5강 5약 체제로 가고 있던 KBO리그 판도가 상위권이 ‘2강 3중’으로 재편되면서 또 다시 흥행에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선두 SK와 2위 두산은 15일 경기서 나란히 승리, 절대 2강 체제로 나설 채비를 마쳤다.

공교롭게도 공동 3위 LG와 NC, 5위 키움은 나란히 패하며 2위 두산과의 승차가 이제는 5게임차까지 벌어졌다. LG는 만루 찬스를 잇따라 무산시키며 롯데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고, NC도 선두 SK를 만나 패하며 승차를 줄이지 못했다. 키움 역시 한화에 발목이 잡히면서 선두권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한화가 5강권을 위협하며 흥행의 변수로 떠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구장서 열린 키움과의 대결에서 외국인 타자 호잉이 연장 11회 리그 최고의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기록하며 짜릿한 5-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이틀 연속 키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승차를 3.5게임차까지 좁혔다.

LG·NC·키움은 2위 두산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고, 6위 한화에 쫓기는 입장이 됐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서 6승 4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5강권을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로 손꼽히고 있다. ⓒ 연합뉴스 한화는 최근 10경기서 6승 4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5강권을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로 손꼽히고 있다. ⓒ 연합뉴스

한화는 최근 10경기 6승4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5강권을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로 손꼽히고 있다. 공동 7위 삼성과 롯데가 5위권 팀들과의 격차가 7게임차까지 벌어져 극복이 쉽지 않은 분위기 속에 한화가 어느 정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 시즌 상하위권 팀들의 뚜렷한 전력 차로 인해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온 KBO리그는 한화의 선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용덕 감독 부임 이후 지난해 정규리그서 3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한화는 홈경기에서 20번이나 매진을 기록하는 등 흥행의 보증 수표로 자리 잡았다.

한화가 분발해 5위권 경쟁에 끼어든다면 다시 한 번 관중 동원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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