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체이스필드 선 켈리, 뉴욕 메츠전 10K...알론소 무안타


입력 2019.06.03 14:31 수정 2019.06.03 19:1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7.2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

알론소도 땅볼-외야 뜬공-땅볼로 물러나

켈리가 홈 체이스필드서 뉴욕 메츠 타선을 압도했다. ⓒ 게티이미지

SK와이번스를 거쳐 빅리그에 진출한 메릴 켈리(31·애리조나)가 뉴욕 메츠 타선을 상대로 10탈삼진의 위력투를 뽐냈다.

켈리는 3일(한국시각) 미국 피닉스 체이스필드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2이닝 6피안타(1홈런) 1실점의 호투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애리조나 7-1승.

지난달 29일 쿠어스필드서 열린 콜로라도전 6.2이닝 4실점 부진도 털어냈다.

105개의 공을 던진 켈리는 10탈삼진을 기록했고, 볼넷은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MLB 데뷔 이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평균 구속 92마일에 가까운 포심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로 타자들을 농락했다.

1회말 마르테의 올 시즌 최장거리 홈런(약 147m) 포함 2홈런에 힘입어 3-0 리드 속에 2회를 맞이한 켈리는 라모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켈리가 3,4,5회 각각 안타 1개씩만 허용하는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고, 애리조나 타선은 5회말 2점을 추가해 5-1 리드를 안겼다. 여유 있는 리드 속에 켈리는 6,7회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알테르, 토드 프레이저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로사리오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교체됐다. 이후 실점은 없었고, 애리조나 타선이 추가득점하며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켈리는 4월 9홈런, 5월 10홈런으로 무서운 펀치력을 뽐내던 피트 알론소도 잠재웠다. 알론소는 켈리를 상대로 1회 땅볼, 3회 외야 뜬공, 6회 땅볼에 그쳤다.

알론소는 지난달 3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3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 류현진은 7.2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를 챙겼다.

원정경기에서 고전하고 있는 켈리는 올 시즌 홈 체이스 필드에서 성적이 좋다. 홈 3승2패 평균자책점 2.35(38.1이닝 10실점)인 반면, 원정에서는 2승4패 평균자책점 7.14(29.0이닝 23실점)를 기록 중이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5일 켈리의 소속팀 애리조나의 홈구장 체이스 필드에서 시즌 9승에 도전한다.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으로 분류되는 체이스 필드에서 류현진은 썩 좋지 않았다(통산 2승 2패, 방어율 4.89).

올 시즌 애리조나와는 지난 3월 29일 개막전에서 맞붙었다. 당시 홈경기에서 류현진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