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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쿠어스필드서 4이닝 7실점 최악투


입력 2019.06.29 12:03 수정 2019.06.29 12:1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4이닝 동안 3홈런 허용..평균자책점 1.83으로 치솟아

류현진(32·LA 다저스)이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서 올 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을 펼쳤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32·LA 다저스)이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서 올 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을 펼쳤다. ⓒ 게티이미지

네 번째로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서 올 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을 펼쳤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 40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4이닝 동안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7자책)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패전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종전 1.27에서 1.83으로 치솟았다.

또 다시 쿠어스필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류현진이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쿠어스필드서 통산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고전했다.

이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1회말 3점 리드를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리드오프 블랙몬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데스몬드와 달을 범타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천적’ 아레나도와의 대결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하지만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 연속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 타자 아이아네타의 큼지막한 타구를 중견수 버두고가 담장 앞에서 호수비로 낚아채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후 류현진은 맥마혼에 볼넷을 내줬지만 8번 햄슨과 9번 투수 센자텔라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3회 공 8개로 비교적 쉽게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4회 선두 타자 아레나도에 2루타, 머피에 우중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 위기를 맞이했다.

다행히 아이아네타의 직선 타구를 2루수 먼시가 껑충 뛰어 올라 낚아채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맥마혼의 2루수 쪽 빠른 타구를 먼시가 이번에도 잘 잡아 병살타로 연결하며 류현진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류현진은 결국 5회를 넘기지 못했다.

대타 발라이카와 달에게 홈런 2개 등으로 5실점하며 5-7로 역전을 허용하자 아레나도 타석 때 조 켈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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