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 "아이언맨 부재, 부담감 컸다"
할리우드 스타 톰 홀랜드가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으로 내한했다.
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톰 홀랜드는 "이번 편도 지난 편처럼 많이 사랑해줬으면 한다"며 "어제 팬 이벤트를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났는데 열정적인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아 기뻤다"고 전했다.
앞서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는 "MCU 페이즈3'의 마지막 작품은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아닌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라고 밝혔다.
톰 홀랜드의 부담감이 큰 지점이다. 그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내가 대체할 수 없다"며 "이전에는 그와 함께하다가 이번에는 함께 하지 못해 빈자리를 많이 느꼈다. 영화에서도 피터 파커가 아이언맨의 부재를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부담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정한 이웃에서 벗어나 세계를 구하는 히어로로 성장해야 했다"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연락해서 조언을 많이 받았다. 무엇보다 존경하는 제이크 질렌한과 호흡하면서 촬영을 잘 끝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피터 파커가 청소년으로 머무를 것이냐, 세계를 구하는 히어로가 될 것이냐 고민하는 영화"라며 "'엔드게임' 이후 마블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인데 '페이즈4'에 '스파이더 맨'이 어떤 역할을 할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수많은 10대 팬을 거느린 그는 "이 영화의 메시지는 '자신감을 가져라'다. 누구나 매력이 있으니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제이크 질렌할과 호흡을 묻자 "제이크 질렌할의 팬인데 함께 호흡할 수 있어 기뻤다"며 "촬영장 안과 밖에서 친하게 지냈는데 이런 친밀감이 극에 잘 묻어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2017년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이어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두 번째 스파이더맨 솔로 무비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3의 피날레를 장식할 이 영화는 지난 4월 24일 개봉해 국내에서 1389만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의 일을 그린다.
7월 2일 개봉.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