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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조국, 대통령 보좌해도 모자랄 판에 마음 콩밭에"


입력 2019.07.07 12:00 수정 2019.07.07 14:05        이동우 기자

"조국 민정수석 일 아닌 조국(나라) 위해 일 할 때"

"조국 민정수석 일 아닌 조국(나라) 위해 일 할 때"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민주평화당은 7일 "청와대, 조국의 일이 아니라 조국(祖國)을 위해 일 할 때"라고 밝혔다.

김재두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차기 법무부장관으로 거론 되는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의 글을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에게 최근 전파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조 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지명을 받고 해도 될 일을 부적절한 행동으로 비난을 자초했다고 본다"며 비판했다.

그는 "국가경제가 현 정부 들어 뒷걸음치고 있는 성장률을 보이는 등 깊은 수렁에 빠져있고 설상가상으로 일본이 시작한 무역보복은 언제 끝날지도 몰라 국민들의 시름은 더욱 늘어만 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때 청와대 모든 수석들이 비상한 각오로 지혜를 모아 대통령을 보좌해도 모자랄 판에 조 수석의 마음은 콩밭에 가 있으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꾸짖었다.

그는 "이러한 상황 속에 조 수석을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하는 것은 섶을 지고 불길로 뛰어 드는 격"이라며 "결국 국회에서 조국 일병 구하기에 사법개혁안과 정치개혁안마저 유탄을 맞고 둘 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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