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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소름 돋는 상대 전적


입력 2019.07.10 06:55 수정 2019.07.10 08:2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데이브 로버츠 내셔널리그 감독과 인사하는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마이크 트라웃. ⓒ 게티이미지 데이브 로버츠 내셔널리그 감독과 인사하는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마이크 트라웃. ⓒ 게티이미지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막을 올린다.

90회째 맞는 이번 올스타전은 10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며 내셔널리그의 선공으로 시작된다. 내셔널리그는 류현진, 아메리칸리그는 저스틴 벌랜더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주목할 점은 마치 각본이라도 쓴 것 같은 상대전적이다. 지난해까지 총 89경기가 치러졌고 아메리칸리그가 44회, 내셔널리그가 43회, 그리고 무승부가 두 차례 있었다. 따라서 올해 내셔널리그가 승리하면 양 대 리그의 상대전적은 같아진다.

시대별로 상대를 압도했던 때도 있었다.

아메리칸리그가 1933년부터 1949년까지 17년간 무려 12승을 쓸어 담자, 내셔널리그 역시 이듬해인 1950년부터 1987년까지 38년 동안 33승을 거뒀다. 특히 내셔널리그는 1963년부터 1982년까지 11연승 포함, 20전 19승 1패의 경이적인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최근 들어서는 다시 아메리칸리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88년 이후 2009년까지 아메리칸리그가 31경기서 24승을 얻었고 1997년부터 2009년까지 13년 연속 무패(12승 1무)를 달성한 바 있다. 아메리칸리그는 최근에도 6년 연속 승리를 얻어내는 중이다.

득점 역시 용호상박이다. 지금까지 아메리칸리그가 369점, 내셔널리그는 367점을 얻어냈고 만약 이번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가 2점차 승리를 거둔다면 상대전적과 통산 득점 모두 동률이라는 기이한 성적표가 작성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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