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민, 잉글랜드 진출…맨시티와 2년 계약
여자축구 대표팀 공격수 이금민(25·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 유럽진출의 꿈을 이뤘다.
25일 이금민의 원소속팀 경주 한수원에 따르면 이금민은 최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이금민은 지소연(28·첼시 레이디스)과 조소현(30·웨스트햄) 등 대표팀 선배들에 이어 한국 여자 선수로는 3번째로 잉글랜드 무대를 밟는 선수가 됐다.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17세 이하(U-17) 월드컵 우승 멤버인 이금민은 올해 6월 프랑스 월드컵에 참가해 한국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는 경주 한수원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뛰었던 지난 22일 보은 상무와 13라운드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기도 했다.
한편, 이금민이 입단하는 맨시티는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서 최근 세 시즌 동안 우승 1차례, 준우승 2차례를 차지한 강팀이다.
이금민은 조만간 출국해 27일부터 시작되는 맨시티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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