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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8명 부상’ 또 망신살 뻗친 광주 수영


입력 2019.07.27 15:01 수정 2019.07.27 15: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광주 클럽 붕괴 사고 부상자 명단에 세계선수권 참가 선수들이 포함됐다. ⓒ 연합뉴스 광주 클럽 붕괴 사고 부상자 명단에 세계선수권 참가 선수들이 포함됐다. ⓒ 연합뉴스

광주의 한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광주시와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2층의 클럽 복층 구조물이 무너졌다.

사고로 손님들이 깔리면서 최모(38)씨가 숨졌고 대학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던 오모(27)씨도 끝내 사망했다.

현재 광주는 수영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리고 있어 상당수의 외국인들이 머무는 중이다. 실제로 이날 사고가 벌어진 클럽에서도 세계선수권에 참가한 선수들이 출입했고 부상까지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소방본부는 부상자들 중 수영 선수들이 9명 포함됐다고 대회조직위에 전달했으나 조직위 확인 결과 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 선수들 국적별로는 미국 3명, 뉴질랜드 2명, 그리고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브라질이 각각 1명씩이다.

또한 선수 8명 중 6명이 여성이며 브라질 경영 선수를 제외하면 모두 수구 선수들로 파악됐다. 클럽 붕괴에 따른 사상자 명단에 선수들이 포함되자 외신들도 이를 집중적으로 보도하는 모습이다.

한편, 광주수영세계선수권 대회의 구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6일에는 FINA(세계수영연맹) 관계자 13명이 장독소형대장균에 감염돼 설사통을 일으켰고, 주최국인 한국은 유니폼과 수영모자 등 제대로 된 용품을 지급하지 못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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