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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슛’ 손흥민, 레알 상대 영양가 높은 66분


입력 2019.07.31 08:38 수정 2019.07.31 10:5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아우디컵서 레알 상대로 맹활약

후반 14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건재함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이 강력한 슈팅을 쏘아 올리며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9 아우디컵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66분간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에릭센, 라멜라 등과 함께 2선에 자리한 손흥민은 후반 22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득점이나 도움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하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팀이 1-0으로 앞서 나가던 후반 14분에는 전매특허인 강력한 슈팅이 나왔다.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수비를 따돌리고 중앙으로 파고들었다. 이른바 ‘손흥민존’ 안에 들어오자 그는 지체없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상대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나바스 골키퍼가 가까스로 몸을 날려 쳐냈다.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날카로운 킥 능력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손흥민이 득점을 기록한 케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이 득점을 기록한 케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게티이미지

이후 손흥민은 후반 22분에 결승골을 기록한 케인과 함께 동시에 교체됐다. 가벼운 몸놀림과 위협적인 슈팅으로 영양가 있는 66분을 소화했다.

특히 이날 포체티노 감독은 하루 뒤 열리는 경기를 대비해 전반전이 끝나고 선발 출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는데 오직 손흥민과 케인만 그라운드에 남겨 놓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풀타임을 소화하지는 않으면서 손흥민은 경기 감각도 유지하면서 체력도 아낄 수 있게 됐다.

한편, 토트넘은 전반 22분 마르셀루의 수비 실수를 가로챈 케인이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레알을 1-0으로 물리쳤다.

토트넘은 페네르바체(터키)에 6-1 대승을 거둔 바이에른 뮌헨과 8월 1일 오전 3시 30분에 결승전을 치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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