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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대신 스미스’ 류현진 12승 도전 변수 생기나


입력 2019.07.31 17:05 수정 2019.07.31 17:0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신예 포수 윌 스미스, 류현진과 첫 호흡

류현진이 1일 콜로라도전에서 베테랑 포수 마틴이 아닌 신예 스미스와 호흡을 맞춘다. ⓒ 게티이미지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 필드 등판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32·LA 다저스)의 12승 도전에 최대 변수가 발생했다.

류현진은 내달 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10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출격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은 뜻밖에 상황에 직면했다.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31일 “내일(1일) 경기에는 윌 스미스가 선발 출전한다”며 “스미스는 류현진과 올 시즌 처음으로 배터리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전했다.

따로 전담 포수를 두지는 않지만 류현진은 올 시즌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과 쭉 호흡을 맞춰왔다. 최근에는 15경기 연속 마틴이 류현진 등판 때 선발 포수마스크를 썼다.

물론 류현진이 포수 유형을 가리는 스타일은 아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오스틴 반스와 주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다만 아직까지 경험이 부족한 스미스가 얼마만큼 류현진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스미스는 마틴에 비한다면 방망이 실력이 나쁘지 않다. ⓒ 게티이미지

그나마 다행인 것은 스미스는 마틴에 비한다면 방망이 실력은 나쁘지 않다. 그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4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자들에게 유리한 쿠어스 필드서 스미스의 공격력이 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스미스는 지난 6월 2일 필라델피아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2014년 이후 5년 만에 쿠어스 필드서 승리에 도전하는 류현진이 스미스와 첫 배터리 호흡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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