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여론조사
北 연일 도발‧경제불안감에 상승세 꺾여
"한동안 국정지지율 등락거듭 양상" 분석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여론조사
北 연일 도발‧경제불안감에 상승세 꺾여
"한동안 국정지지율 등락거듭 양상" 분석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곡선을 그렸다. 한일갈등 국면에서 나타났던 지지율 상승세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증시하락 등 경제불안감으로 꺾인 것으로 보인다.
한일갈등 국면서 첫 긍정‧부정평가 교차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8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2%포인트 하락한 46.7%로 나타났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1.7%포인트 오른 47.4%였다. 한일갈등 국면 이후 처음으로 긍정-부정평가 곡선이 교차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5%로 지난주 보다 2.3%포인트 빠졌다.
"흔들린 증시+경제 불안감에 지지율 요동쳐"
지역별 조사에선 호남이 62.3%로 가장 높았고, 경기(51.6%), 서울(45.5%), 부산·울산·경남(35.3%), 대구‧경북(32.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56.8%로 가장 높았다. 30대(51.7%), 20대(50.4%), 50대(47.3%), 60대(33.3%)가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한일갈등 국면에서 문 대통령을 지지했던 지지층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증시불안 등 경제불안감으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동안 국정지지율은 등락을 거듭하는 혼돈 양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전국 성인남녀 1065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8.3%, 표본은 2019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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