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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국당, 색깔론에 입각해 경제 불안감 조성해"


입력 2019.08.08 10:50 수정 2019.08.08 10:51        이슬기 기자

황교안 “반자본주의 정책이 증시 무너뜨린다” 발언에 ‘발끈’

“우리 경제 펀더멘털 굳건…日 의도대로 불안해할 필요 없어”

황교안 “반자본주의 정책이 증시 무너뜨린다” 발언에 ‘발끈’
“우리 경제 펀더멘털 굳건…日 의도대로 불안해할 필요 없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색깔론에 입각해 경제 불안감을 조성한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황 대표가 어제 소득주도성장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정부의 반자본주의 정책이 한국 증시를 무너뜨린다고 주장했다”며 “한일 경제전에 임하는 황 대표 자세가 색깔론에 입각해 사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호도해 경제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라면 매우 유감천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은 대단히 굳건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며 "성급한 불안감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야권도 한일경제전에 대항하는 예산, 입법 지원에 하나된 힘으로 동참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7월 기준 외환보유액은 4031억달러로 세계 8위로, 1997년 외환위기와 비교하면 20배 가까이 늘었다"며 "신용등급도 매우 안정적이다. 지난 달 세계적 신용등급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우리의 장기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A1로 두 단계 아래"라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려는 일본의 의도대로 되기에는 우리 경제가 호락호락하지 않고 매우 튼튼하다”며 “근거없는 불안에 빠져서 스스로 흔들리는 것이야말로 일본이 노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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