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14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140억원과 영업손실 2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244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동기(매출액 2265억원·영업이익 62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6% 감소하고 영업적자로 전환됐다.
진에어는 "2분기에는 시장 내 공급 증가로 인한 수급 불균형과 이에 따른 단가 하락, 환율 상승 등 영업 환경 악화와 국토교통부 제재 지속으로 인한 운영 상의 비효율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5041억원과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매출엑 5063억원·영업이익 594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0.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9% 줄어든 것이다.
회사는 올 하반기에도 어려운 사업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점쳤다. 하반기에도 여객 수요 증가 정체와 일본 여행 심리 하락 등 대내외 영업 환경이 악화되면서 항공사간 수요 유치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에어는 "일본 여행 심리 하락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대체 노선 증편 검토 및 가족 여행·휴양 등으로 수요 높은 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해 수익 극대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으로 고객 만족 향상 및 부가서비스 강화를 통한 부대 수익을 증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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