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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콩에 이미 개입?…“정체불명 남성들 홍콩으로 넘어와”


입력 2019.08.18 14:31 수정 2019.08.18 14:32        스팟뉴스팀
지난달 21일 밤 홍콩 위안랑(元朗) 전철역에서 열린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집회 참가자들을 공격한 흰 티셔츠와 헬멧 차림의 남성들이 몰려 있다.ⓒ연합뉴스 지난달 21일 밤 홍콩 위안랑(元朗) 전철역에서 열린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집회 참가자들을 공격한 흰 티셔츠와 헬멧 차림의 남성들이 몰려 있다.ⓒ연합뉴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 대한 중국의 무력개입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체불명의 남성들이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넘어오는 것이 목격됐다.

18일 연합뉴스 및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홍콩과 인접한 중국 선전에서 20대부터 40대에 이르는 남성들이 10∼20명씩 무리를 지어 홍콩으로 오고 있는 장면이 목격됐다.

선전은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무장 경찰이 대규모 시위 진압 훈련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중국의 무력개입에 대한 우려가 처음으로 확산된 지역이다.

더구나 선전에서 오는 남성들은 흰옷을 입고 같은 색의 손목 밴드를 차고 있어 ‘백색테러’와 관련된 사람들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지난달 21일 밤 위안랑 전철역에서는 흰옷을 입은 100여 명의 남성이 각목 등으로 송환법 반대 시위대와 시민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최소 45명이 다쳤다. 지난 5일 저녁에도 노스포인트 지역에서 흰옷 차림의 10여 명이 각목 등으로 시위대를 마구 구타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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