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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잇딴 현장경영 행보...광주 사업장·SW 교육센터 방문


입력 2019.08.20 17:15 수정 2019.08.20 20:29        이홍석 기자

생활가전사업부 경영진과 중장기 사업 전략 논의

SW 교육 운영현황 점검 및 교육생 격려

생활가전사업부 경영진과 중장기 사업 전략 논의
SW 교육 운영현황 점검 및 교육생 격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2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에어컨 출하공정을 점검하며 가전사업부 경영진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오른쪽 두 번째부터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 이 부회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사장), 박병대 한국총괄 부사장.ⓒ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2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에어컨 출하공정을 점검하며 가전사업부 경영진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오른쪽 두 번째부터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 이 부회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사장), 박병대 한국총괄 부사장.ⓒ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주사업장과 소프트웨어(SW) 교육센터를 방문하며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후 광주사업장을 방문해 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사업장 내 생활가전 생산 라인과 금형센터 등을 꼼꼼히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현장 점검 후에는 생활가전 사업부 경영진과 함께 회의를 갖고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이상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 강봉구 전략마케팅팀장, 이상훈 글로벌운영센터장, 박병대 한국총괄(이상 부사장) 등이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진에게 "5G·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도 급변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전통 가전제품에 대한 생각의 한계를 허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현장 행보는 지난 6일 충남 아산·천안 사업장을 방문한 이후 2주만이다.

당시 이 부회장은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이상 사장), 백홍주 테스트&시스템 패키징(TSP) 총괄 부사장 등 반도체 부문 최고경영진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사업장 현장 점검에 이어 사업장내에 위치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Samsung S/W Academy For Youth)' 광주 교육센터를 찾아 교육 운영현황을 점검한 후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삼성은 양질의 소프트웨어(SW) 교육으로 청년 취업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해 지난해 광주를 비롯한 전국 4개 지역에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직접 찾은 것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대내외적으로 재차 강조하는 한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직원들과 교육생들에게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하는 만큼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이 이날 찾은 광주 교육센터는 약 700㎡ 규모에 최첨단 SW 강의실 4개를 갖춰 총 150명의 교육생에게 교육을 동시 제공할 수 있으며 오는 2020년부터는 총 300명이 사용 가능하도록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광주 교육센터는 개소 이래 현재까지 1·2기 교육생 각 75명씩 총 15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1기 교육생 중 18명은 이미 취업에 성공해 조기 졸업했다.

삼성전자는 모든 사물이 5G로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연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수요와 혁신이 탄생하는데 데이터를 새로운 '부가가치'로 전환시키는 것이 SW 역량이라고 진단했다.

회사측은 "삼성이 직접 소프트웨어 교육에 나선 것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목하거나 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해 글로벌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광주사업장 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교육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광주사업장 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교육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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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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