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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제국 은퇴 “선수 시절 과분한 사랑 받았다”


입력 2019.08.23 10:51 수정 2019.08.23 10: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류제국 은퇴. ⓒ 연합뉴스

LG 류제국(36)이 은퇴 수순을 밟는다.

LG는 23일 “류제국이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류제국은 전날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

류제국은 이에 대해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팬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구단을 통해 밝혔다.

덕수정보고를 졸업하고 2002년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류제국은 촉망받는 유망주로 성장했다.

2006년 메이저리그에 콜업됐으나 3년간 28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7.49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2013년 자신에 대한 지명권이 있던 LG에 입단했다.

KBO리그에서는 첫해 12승과 커리어하이였던 2016년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활약했으나 기대만큼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한 채 은퇴 수순을 밟게 됐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136경기 46승 37패 평균자책점 4.6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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