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예비 FA' 게릿 콜 상대로 홈런 '시즌 12호'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다음 시즌 FA 최대어로 꼽히는 게릿 콜(28)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각) 미국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0 앞선 4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휴스턴 우완 선발 콜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뽑았다. 시즌 12호.
앞선 첫 타석에서도 콜을 상대로 볼넷을 고른 최지만은 보크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웬들의 우익수 뜬공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상대 투수가 콜이라 더 값지다. 콜은 이날 경기 전까지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2.75)를 달리고 있는 투수다. 현지에서는 다음 FA시장에서 류현진과 함께 콜을 가장 주목하고 있다. 보라스의 고객인 콜은 2억 달러 이상을 챙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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