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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속에서도 IPO 준비 바이오기업 “문제 없어”


입력 2019.08.30 06:00 수정 2019.08.29 21:59        이은정 기자

펙사벡 임상중단·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잇단 악재

SK바이오팜·신테카바이오 등 연내 상장 의지 '견고'

펙사벡 임상중단·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잇단 악재
SK바이오팜·신테카바이오 등 연내 상장 의지 '견고'


바이오업계에 악재가 쏟아지는 가운데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업계에 악재가 쏟아지는 가운데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최근 코오롱 인보사 사태, 신라젠의 펙사벡 임상 중단 등 연달아 악재가 터졌지만 후발주자들의 상장 의지는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먼저 예상 기업가치로 5조원이 거론되는 SK바이오팜은 상장예비심사 신청 시기를 조만간 확정할 방침이다. SK바이오팜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세노바메이트(뇌전증 신약)'의 미국 판매 허가(11월 말)가 나온 뒤 한국거래소의 최종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싱가포르의 바이오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팜은 연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예상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대어급으로, 상장이 완료되면 현재까지 한국 증시에 상장한 외국 기업 중 최대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바이오 AI(인공지능) 기업 신테카바이오는 연내 성장성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성장성특례란 주관 증권사의 추천을 받은 기업에 상장 요건을 완화해 주는 제도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CJ헬스케어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유전체 빅데이터 기술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테카바이오의 AI 기술을 활용할 경우 임상 시험 단계에서 실패 가능성을 낮출 수 있고, 비용 절감 및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도 IPO 도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코스닥 입성을 위해 미래에셋대우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배아줄기세포, 면역세포, 3D세포치료제 등 각종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척수손상, 파킨슨병, 뇌졸증 등 뇌 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올리패스는 다음 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7월11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올리패스는 지난 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 일정에 돌입했다. 올리패스는 단일 신약 후보물질에 매달리는 게 아니라 신약 플랫폼 기술을 보유했다는 강점이 있다.

메드팩토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술성 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한국기업데이터, 이크레더블에서 진행된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 등급을 받았다. 메드팩토는 지난 5월 진행된 기술성 평가에서 A, BB등급을 받아 고배를 마셨지만 재심에선 통과했다. 기술성 특례상장을 진행하기 위해선 두 곳 이상의 평가기관에서 최소 A,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노브메타파마도 지난 20일 기술평가기관인 나이스디앤비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각 A등급과 BBB등급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노브메타파마가 평가받은 기술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기술이다. 지난해 7월 미국 임상 2b상 피험자 등록을 시작해 12월에 모집을 마치고, 지난 6월 말 2b상 임상을 완료했다. 올해 말 미국 FDA에 임상3상 IND(임상승인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기술평가에서 두 차례 고배를 마셨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성장성 특례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다음 달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설립 4년차에 불과한 바이오기업이지만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기술이전 잭팟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달 베링거인겔하임과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BBT-877)에 대해 1조46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주가 죽을 쑤고 있고 투자자들의 심리도 좋지 않지만, 올해 안에 IPO를 계획했던 대부분의 회사들이 상장을 그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일부 기업들의 이슈로 주저앉을 만큼 국내 바이오산업 역량이 낮지 않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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