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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호, 신화 재현 첫 걸음 ‘선발 잡음 없애기’


입력 2019.09.04 20:00 수정 2019.09.04 16: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WBSC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 60명 발표

병역 논란 오지환·박해민 동반 제외

김경문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신화 재현에 나서는 김경문호가 예비 엔트리 60명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KBO(총재 정운찬)는 3일 ‘2019 WBSC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 명단을 확정했다.

예비 엔트리는 투수 28명, 포수 5명, 내야수 15명, 외야수 12명 등 총 60명이며, KBO는 3일 예비 엔트리 명단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 제출할 예정이다.

예비엔트리 60명은 투수 28명, 포수 5명, 내야수 15명, 외야수 12명으로 이뤄졌다.

2019 WBSC 최종 엔트리 28명의 명단은 오는 10월 3일(목) 최종 확정되지만 이날 발표된 예비엔트리 60명 명단은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 위주로 구성돼 선수 선발 논란 잡음을 없앴다는 평가다.

투수 쪽은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K 와이번스)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를 비롯해 하재훈(SK 와이번스), 원종현(NC 다이노스), 고우석(LG 트윈스) 등 세이브 1~3 순위 선수들이 모두 선발됐다.

타자 쪽은 홈런 1위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타격 1위 양의지(NC 다이노스)를 필두로 김현수(LG 트윈스), 강백호(kt 위즈),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등 각 팀의 간판타자들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오지환(LG 트윈스)과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이 ‘2019 WBSC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 명단서 제외됐다. ⓒ 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

반면 오지환(LG 트윈스)과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은 제외됐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당시 차출 논란의 중심에 선 두 선수는 90인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가 예비엔트리 60명에서는 제외됐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사령탑이었던 선동열 전 감독이 선수 선발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표팀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청문회에 나서는 불명예를 안았는데 김경문 감독은 아예 불씨를 차단했다.

물론 타율 0.237의 오지환과 0.240의 박해민 모두 실력으로 대표팀에 승선할만한 성적도 못된다.

아시안게임 당시 두 선수 모두 대수비와 대주자 요원이라는 명분으로 발탁이 됐지만 이번 예비 엔트리 60명에는 이들을 대체할 자원들이 차고 넘친다.

이 밖에 올 시즌 개인 및 팀 성적 부진과 사인회 불참 등으로 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도 엔트리에서 빠졌다.

‘국가대표는 가장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선발한다’는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김경문 감독의 출발은 일단 나쁘지 않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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