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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청와대 앞에서 읍소…"정권 무너뜨리는데 힘 모아주길"


입력 2019.09.10 13:38 수정 2019.09.10 13:40        최현욱 기자

한동안 잠행 나섰던 유승민, 조국 임명 소식에 오랜만에 등장

"문재인 대통령, 국민들 정신세계 망쳐놔"

"허탈과 상실감에 빠져 있는 국민들 모두 나서주길"

한동안 잠행 나섰던 유승민, 조국 임명 소식에 오랜만에 등장
"문재인 대통령, 국민들 정신세계 망쳐놔"
"허탈과 상실감에 빠져 있는 국민들 모두 나서주길"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동안 공식석상에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입을 열었다. 유 의원은 10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현장 의원총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강행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투쟁에 나설 것을 밝혔다.

유 의원은 “정말 참담한 심정으로 청와대 앞에 왔다”며 “지난 2년 동안 문 대통령은 지독한 무능과 독선으로 우리 경제와 외교·안보를 망쳐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리더니 어제는 조국을 법무부장관에 임명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신세계를 망쳐놓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 의원은 “이 일에 분노하는 애국시민들과 함께 그 누구와도 손을 잡고 조 장관이 자리에서 내려오고 대한민국에 정의·공정·평등이 바로 서는 날까지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국민들이 문 대통령에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대한민국을 성실하게 통치하라고 5년간 권력을 위임했지만, 과거 독재정권보다 더한 국정농단 사태가 발생하는데 있어서 우리 국민들은 헌법이 정한 저항권을 갖고 투쟁에 나서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문 대통령이 조 장관 임명을 철회해주길 진심을 다해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의원은 “대한민국을 세계에 부끄럽게 만든 이 만행에 대해서 시민의 힘과 함께 끝까지 막아내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 분노를 넘어서 허탈과 상실감에 빠져 있는 청년들과 국민들이 모두 나서주길 간곡히 호소하면서, 경제·안보를 망치고 국민들의 정신까지 파괴하고 있는 이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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