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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이 전한 추석 민심 "文에 던진 표, 소송해 돌려받고 싶다"


입력 2019.09.16 03:00 수정 2019.09.16 05:57        정도원 기자

강효상, 연휴 마지막날에도 동대구역서 1인시위

시민들 "이게 평등·공정하며 정의로운 나라냐"

"의원직 걸고 모든 수단 동원해 文폭정 맞서야"

강효상, 연휴 마지막날에도 동대구역서 1인시위
시민들 "이게 평등·공정하며 정의로운 나라냐"
"의원직 걸고 모든 수단 동원해 文폭정 맞서야"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5일 오후 귀경 인파로 붐비는 동대구역에서 조국 법무장관 임명 철회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강 의원은 지난 4일 대구 서부정류장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한 이래, 대구 곳곳에서 12일째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강효상 의원실 제공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5일 오후 귀경 인파로 붐비는 동대구역에서 조국 법무장관 임명 철회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강 의원은 지난 4일 대구 서부정류장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한 이래, 대구 곳곳에서 12일째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강효상 의원실 제공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구·경북의 추석 민심 양대 화두는 '위선자 조국'과 '추락한 경제'였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장관을 향한 아우성이 쏟아져나왔다고 전했다.

강효상 의원은 15일 오후 추석 성묘와 벌초, 차례를 마치고 귀경하기 위한 인파가 몰린 동대구역 광장에서 조국 법무장관 임명 철회를 위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강 의원은 지난 4일 대구 서부정류장에서 조 장관 임명(당시에는 후보자 지명) 철회 1인 시위를 시작한 이래, 12일째 대구 곳곳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시민들은 1인 시위를 하는 강 의원을 보자 발걸음을 멈추고 다가와 조 장관 임명 철회에 동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시민들이 "도대체 문재인정권은 엄중한 국민의 분노를 알긴 아느냐", "온갖 부정을 저지른 조국을 법무장관으로 임명한 '조국'을 떠나고 싶다", "조국을 임명한 문재인정부는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것", "이게 대통령이 말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냐" 등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대통령에게 표를 던졌다는 한 달서구민은 "조국을 장관으로 뻔뻔하게 앉혀놓았는데도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이해할 수가 없다"며 "실제 분위기는 훨씬 심각하게 좋지 않다. 내가 문재인에게 찍었던 한 표를 소송해서라도 돌려받고 싶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분위기는 추석 명절 대목을 맞이한 전통시장에서도 마찬가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에 따르면, 전통시장 상인과 주민들은 "IMF 때보다도 더 어려운 것 같다"며 "살기 어려워 죽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 상인은 "이 와중에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심성 복지예산 쏟아붓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아니냐"고 분개했다.

강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는 절규에 가깝고 경제지표상으로도 최악"이라며 "그럼에도 문재인정권은 '계속 나아지고 있다'고 국민들에게 거짓말하기에만 급급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우리 자유한국당은 분골쇄신의 각오로 무너지는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문재인정권의 폭주를 총력 저지하겠다"며 "나 또한 제1야당인 한국당 의원으로서 의원직을 걸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문재인정권의 폭정과 맞서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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