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FA 2등급 분류 “부상 이력 있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2등급으로 분류됐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각) 2019시즌 뒤 FA 자격을 얻은 선수의 등급을 매겼는데 류현진은 2등급에 묶였다.
이는 투수 중에는 5위, 선발 투수 중에는 4위에 해당하는 평가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나이가 많은 편이고 부상 이력도 있지만, 지난 1년 반 동안 좋은 계약을 맺을 만한 성적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다저스에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라고 전했다.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올 시즌 27경기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부상 재발에 대한 우려를 지워나가고 있다.
특히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1위를 달리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어 올 시즌 뒤 FA 대박 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MLB닷컴이 꼽은 1등급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 선발 게릿 콜을 비롯해 조시 도널드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J.D.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앤서니 렌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이상 워싱턴 내셔널스) 등이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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