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뷸러, 1차전 선발 확정…류현진은?


입력 2019.10.03 08:33 수정 2019.10.03 10:3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로버츠 감독, 뷸러 선택

류현진은 2차전 홈등판 유력

포스트시즌서 원투 펀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워커 뷸러와 류현진. ⓒ 뉴시스

'우완 파이어볼러' 워커 뷸러(25)가 LA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선다.

다저스 구단은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둔 3일(이하 한국시각) “뷸러가 1차전 선발로 나선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는 4일 오전 9시 37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NL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당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뷸러 등 1∼3선발의 등판 순서를 놓고 고민하다 1선발로 뷸러를 최종 낙점했다.

뷸러는 올 시즌 14승 4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워싱턴을 상대로는 2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은 2.92를 기록했다.

이로써 류현진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1선발은 무산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뷸러에 1선발 자리를 내줬다.

아직 2~3선발 자리는 미정이나 홈에서 강한 류현진이 2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올해 홈에서 14경기에 나와 10승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반면 원정에서는 15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다. 워싱턴을 상대로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0.61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만약 류현진이 5일 열리는 2차전에 오르게 된다면 지난 29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정규리그 최종전 등판 이후 5일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르게 돼 등판 간격도 적절하다. 반면 원정서 열리는 3차전 등판에 나서게 된다면 일주일 이상 휴식을 갖게 돼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여러모로 류현진의 홈 2차전 등판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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