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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발된 류현진 vs 슈어저…최대 변수 떠오르나


입력 2019.10.07 07:03 수정 2019.10.07 07: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워싱턴, 3차전 선발로 슈어저 아닌 산체스 예고

3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된 슈어저. ⓒ 뉴시스 3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된 슈어저. ⓒ 뉴시스

예상대로 맥스 슈어저의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워싱턴은 7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홈 3차전에 슈어저가 아닌 어니발 산체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슈어저는 지난 2일 밀워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로 나와 5이닝을 소화했고 77개의 공만 던진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따라서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로 일찌감치 내정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슈어저는 5일 열린 2차전에 8회 구원 투수로 등판, 14개의 공을 던지며 팀 승리를 지키는데 힘을 보탰다. 이해가지 않는 깜짝 기용이었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슈어저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수 없는 몸 상태라 짐작했다.

슈어저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제법 긴 시간을 부상자 명단에 머물렀고 시즌 막판 복귀했으나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며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이다.

류현진 입장에서는 오히려 부담을 덜게 됐다. 사이영상 3회 수상자인 슈어저라는 이름값이 주는 무게감이 남달랐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선발 맞대결을 벌일 산체스 역시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이다.

2006년 플로리다에서 데뷔한 산체스는 이후 디트로이트, 애틀랜타를 거쳐 올 시즌 워싱턴에 입단했다. 이번 시즌에는 11승 8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하며 안정된 4선발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포스트시즌 성적도 훌륭하다. 총 4시즌간 8경기에 나섰고 2승 5패 평균자책점 3.12로 제몫을 다해주는 투수로 정평이 나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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