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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 인도네시아 꺾고 3경기 무패...박항서 감독 재계약 '파란불'


입력 2019.10.15 23:01 수정 2019.10.15 23: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인도네시아 원정서 3-1 승

베트남 축구가 15일 박항서 감독 용병술 아래 인도네시아를 3-1 완파했다. ⓒ 뉴시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피파랭킹 99위)이 인도네시아(피파랭킹 167위)를 완파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발리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3-1 승리했다.

1차전 태국 원정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던 베트남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를 1-0으로 누르고 첫 승을 따냈다. 이어 인도네시아 원정에서도 승리하면서 아랍에미리트(UAE)-태국과 조 1위 경쟁을 이어갔다.

최초의 최종예선 진출을 노리는 베트남 축구는 조 1위나 조 2위 중 상위 4개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베트남은 응우옌 꽝 하이, 도안 반 하우, 당 반 람 등 간판스타들을 대거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유럽파 응우옌 콩 푸엉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전반 중반 선제골로 1-0 앞선 가운데 후반을 맞이한 베트남은 후반 10분 퀘 응옥 하이의 페널티킥 추가골과 후반 16분 응우옌 티엔 린의 연속골로 3-0으로 달아났다. 인도네시아는 경고카드만 2장 받았다. 종료 6분 전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여유 있는 2점차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은 다음 달 14일 아랍에미리트와 G조 4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한편, 베트남축구협회는 14일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써가고 있는 박항서 감독과 재계약 의지를 밝혔다. 현지에서는 내년 1월 계약이 만료되는 박항서 감독과 다음 달 동남아시아 게임에 앞서 재계약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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