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Aramco)와 '하위야 가스플랜트(HUGRS, Hawiyah Unayzah Gas Reservoir Storage Project)'에 납품되는 280억원 규모의 전력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동부 우나이자(Unayzah) 지역에 위치한 하위야 가스플랜트에 가스중앙처리시설을 추가 확충하는 공사로, 현대일렉트릭은 2021년 7월까지 230kV 전력변압기 24대를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아람코는 까다로운 기술사양을 충족한 소수의 승인업체(Approved vendor)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람코의 초고압 변압기 및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승인업체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아람코가 추진하고 있는 초대형 플랜트 공사인 '마르잔(Marjan) 프로젝트'의 기자재 수주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르잔(Marjan) 프로젝트는 사우디 동부 걸프만에 위치한 마르잔 해상 유전의 원유 및 가스 생산량을 증산하기 위한 공사로, 아람코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총 180억 달러 규모, 34개의 EPC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정책에 따라 기존 석유 산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차별화된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발전플랜트 뿐만 아니라 화공, 수처리 플랜트 등 사우디 내 참여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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