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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슈어저·콜 맞대결, 주인공은 소토


입력 2019.10.23 14:06 수정 2019.10.23 14:0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워싱턴 4번 타자 소토, 3타점 맹활약

슈어저와 콜은 다소 아쉬운 모습 보여

워싱턴 후안 소토가 휴스턴 게릿 콜을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 뉴시스 워싱턴 후안 소토가 휴스턴 게릿 콜을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 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맥스 슈어저(워싱턴)와 게릿 콜(휴스턴)의 맞대결이 다소 아쉽게 막을 내렸다.

워싱턴은 2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차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4로 꺾었다.

이로써 워싱턴은 역사적인 월드시리즈 첫 승을 기록했다.

당초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슈어저와 콜 모두 기대했던 피칭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워싱턴 선발 슈어저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슈어저는 1회 율리 구리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는 등 초반부터 흔들렸다. 5회까지 추가점을 내주지는 않았지만 투구수(112개) 관리에 실패하며 5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휴스턴 선발 콜은 슈어저보다 많은 7이닝을 소화했지만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올해 포스트시즌 첫 패를 당했다.

앞서 콜은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3승 무패 22.2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40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올리며 기선제압의 중책을 맡았지만 아쉽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슈어저와 콜이 아쉬운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날 경기의 주인공으로 등극한 선수는 워싱턴의 4번 타자 후안 소토였다.

소토는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워싱턴의 승리를 이끌었다.

1-2로 뒤진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콜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기록한 소토는 5회 2사 1, 3루에서 다시 한 번 콜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3타점 모두 콜을 상대로 기록하면서 워싱턴이 승기를 잡는데 견인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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