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새 사령탑, 허문회 키움 수석코치 내정
롯데의 선택은 허문회 키움 히어로즈 수석코치였다.
26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KBO 한국시리즈가 끝나자마자 언론보도를 통해 롯데의 새 사령탑 소식이 일제히 전해졌다.
그동안 여러 후보군들이 있었고 롯데의 최종 선택은 허문회 수석코치였다. 부산 출신인 허문회 수석코치는 1994년부터 2000년까지 LG서 선수 생활을 했고 이후 2년간 고향팀 롯데에 몸담은 뒤 은퇴했다.
현역 유니폼을 벗은 뒤에는 LG와 히어로즈에서 코치 생활을 했고 훌륭한 인품으로 선수들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은 지도자로 평가된다.
소식을 들은 장정석 키움 감독은 “롯데로 간다는 것을 미리 들어 알고 있었다. 함께 있던 코치가 좋은 자리로 가게 돼 기쁘다. 경기 후 기사가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코치들과 함께 박수를 쳐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문회 코치는 경기 후 구단을 통해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은 상태다. 롯데 구단과 절차를 조율 중"이라며 인터뷰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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