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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PD가 전하는 '문재인 독해법', 이 책에 집중하는 이유


입력 2019.10.30 15:26 수정 2019.10.30 15:27        이한철 기자
김우석 PD가 집필한 '문재인 독해법'이 19일 출간됐다. ⓒ 도서출판 데일리안

대표적인 합리적 보수 논객으로 공중파와 종편 및 케이블 방송 등에서 예리한 정치 평론을 하고 있는 정치PD 김우석의 첫 칼럼집 '정치PD의 눈-문재인 독해법'이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부터 집권 3년차인 현재까지 인터넷신문 '데일리안'에 연재한 경제, 사회, 안보, 외교, 인사(人事) 등 다방면으로 통찰한 정치비평 72선을 엮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흥분한 민심은 문재인 정부를 선택했다. 김 PD는 이 책에서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필연적인 결과였다"며 지난 대선을 평가했다.

김PD는 "지난 대선은 문재인 정부를 믿어서가 아니고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국민은 문재인 정부에 과거정부에 없던 지지를 보내줬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 2년이 지나 '이러려고 뽑아 준 것이 아닌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경제', '안보', '소통과 통합' 어느 것 하나도 하자 아닌 것이 없다. 참고 있던 국민은 지난 4월 재·보선에서 민심의 일단을 보여줬다. '이제 궤도를 수정하라'는 요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기존의 노선을 더 강화하는 '먹통정부'가 돼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정치, 경제, 국제,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갈등과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제 제도권 정치인은 정책을 만들고,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은 이런 콘텐츠를 소비하고 응원하는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김PD는 이를 위 해 내년 21대 총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치를 만들 수 있는 대안을 정치PD의 시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도서출판 데일리안. 362쪽. 15000원.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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