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수연이 빨갱이라고 조롱했다’는 같은 학교 학생 고발
서울시 교육청, 인헌고 특별장학 결과 수능 이후 발표
‘학수연이 빨갱이라고 조롱했다’는 같은 학교 학생 고발
서울시 교육청, 인헌고 특별장학 결과 수능 이후 발표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이 교내 정치편향 수업에 반발하며 결성된 서울 관악구 소재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에 대해 악의적 게시물을 남긴 네티즌들을 형사고발했다.
자유법치센터·자유대한호국단·턴라이트는 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악구 인헌고의 편향된 사상·이념 강요 문제를 제기한 학생수호연합을 음해하는 이들이 있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제보 받거나 자체 수집한 사례를 토대로 가해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일부 인헌고 학생은 ‘학수연 소속 학생들이 같은 학교 여학생을 ’빨갱이‘라고 조롱했다는 허위 사실’을 SNS에 게재했다. 주요 포털 사이트의 유명 카페 회원들은 학수연 소속 학생들을 ‘일베충’ ‘일베새끼’라고 험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들은 향후 제보 받은 자료와 자체 수집한 자료를 검토해 추가 고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학수연 측이 앞서 요청한 ‘특별장학’ 결과를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이후에 발표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인헌고 교장과 교사에 대한 징계를 요구한 시민청원과 관련한 답변도 수능일 이후 특별장학 결과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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