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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전파 송출 1년…내년 ‘28㎓·단독모드’로 더 빨라진다


입력 2019.12.01 10:23 수정 2019.12.01 10:25        김은경 기자

연내 470만 가입자 확보…내년 초 전체 가입자 10% 달성

“5G 전국망 조기 구축·세계 최고 서비스 위해 투자 지속”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세계 최초 일반용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를 조기 개통한 지 하루만인 지난 4월 4일 서울 강남구 SM타운 ‘케이팝 스퀘어’ 외벽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에 5G 단말기 광고가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연내 470만 가입자 확보…내년 초 전체 가입자 10% 달성
“5G 전국망 조기 구축·세계 최고 서비스 위해 투자 지속”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가 1일 세계 최초 전파 송출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2월 1일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 전파를 송출했다. 올해 4월 3일에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의 5G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상용화 8개월만인 11월 29일을 기준으로 5G 서비스 가입자는 약 433만명을 기록했다. 매주 약 8만명 이상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연말까지 470만명, 내년 초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약 1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5G 28기가헤르츠(㎓) 대역과 단독모드(SA)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5G가 통신산업을 초월해 진정한 4차 산업혁명의 인프라로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발하게 접목·활용되고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정부와 이동통신사업자들은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 훨씬 이전부터 5G 주파수 조기경매, 표준화부터 국산장비 개발 등에 이르기까지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민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통 3사가 한날한시에 5G를 상용화할 수 있었다.

4세대 이동통신(4G)까지는 추격자(fast follower)로서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됐지만, 장비와 단말 등은 외산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5G는 우리나라가 선도국(first mover)으로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준비함에 따라 국산 제품 개발과 활용도 크게 증가했다.

이동통신 3사는 5G 기술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공유해 5G 무선 중계기 등의 개발에 활용함으로써 장비 국산화와 국내 장비업체 해외진출 기반 마련 등 동반성장이 가능한 5G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클라우드 게임 등 5G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했다.

KT는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스마트의료, 미디어 등 다양한 기업간거래(B2B) 사업 분야에 5G를 활용한 실증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G 기술을 접목한 스포츠·공연 중계, AR·VR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5G를 통한 일상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이통 3사는 “5G 세계 최초 상용화로 열린 기회의 창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선도산업 육성, 투자기반 강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사업자들 또한 5G 전국망 조기 구축과 세계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년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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