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점유율 7%로 1위…LG, 17%로 2위
신제품 없던 애플 약세…4분기 회복 전망
삼성, 점유율 7%로 1위…LG, 17%로 2위
신제품 없던 애플 약세…4분기 회복 전망
올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1~4위를 차지한 모델은 모두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5G 스마트폰’으로 나타났다.
4일 글로벌 리서치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3분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로 점유율 17%를 기록했다. 이어 ▲갤럭시노트10+(플러스·14%) ▲갤럭시노트10(9%) ▲LG V50 씽큐(ThinQ·5%) 순으로 나타났다. 5위는 애플의 ‘아이폰 XR’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최고급 프리미엄 라인인 갤럭시노트10을 2종으로 출시하면서 단일 모델로 출시했던 전작에 비해 좋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7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도 지난 5월 출시한 LG V50 씽큐가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애플은 5G폰 부재와 4분기 신제품 출시를 앞둔 구매 보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낮은 점유율을 보였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은 글로벌 첫 5G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글로벌 첫 폴더블폰 출시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며 “갤럭시폴드가 매우 제한적인 물량만 출고가 되는 상황이라 당장 판매량 증가에 큰 기여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기술력이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중장기적으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침체됐던 국내 시장이 5G 상용화 등으로 인해 다시 반등할 수 있는 기대감과 가능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4분기에는 10월 출시된 ‘LG V50S 씽큐’와 아이폰 11시리즈, 연말 효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반등세가 계속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