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이번에도 ‘흰빨?’ 메디컬테스트 받는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흰빨(흰색+빨간색)’ 유니폼을 입게 되는 것일까.
미국에 도착한 김광현이 내셔널리그 최고의 명문, 세인트루이스와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에게 입단 제의를 했으며 통과 절차 중 하나인 메디컬테스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 모두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입장을 전하는데 상당한 말을 아끼고 있다.
만약 김광현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된다면 오승환 이후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하는 역대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잭 플래허티를 필두로 마이클 와카, 마일스 마이콜라스, 다코타 허드슨, 애덤 웨인라이트로 이어지는 견고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그러나 와카가 FA 자격을 얻은 뒤 뉴욕 메츠로 이적한 상황이고, 적지 않은 나이의 웨인라이트가 불펜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여 당장 선발 두 자리가 비게 된다.
마이너리그에서 유망주를 끌어올리는 방법도 있으나 세인트루이스는 FA 시장에 눈을 돌렸고 김광현이 포착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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