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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1' 이용하기?…검찰개혁안 선처리 제안


입력 2019.12.19 09:51 수정 2019.12.19 17:33        강현태 기자

이인영 "민생법안·검찰개혁안 선처리 검토해주길"

與, 모든 야당에 민생경제법안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제안

이인영 "민생법안·검찰개혁안 선처리 검토해주길"
與, 모든 야당에 민생경제법안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제안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법 협의 과정에서 이견을 빚고 있는 4+1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에 검찰개혁법안 우선 처리를 제안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우선 합의할 수 있는 것부터 차례차례 처리하자"며 "민생 먼저, 검찰개혁 먼저 마무리 짓는 것도 열어놓고 검토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선거법을 둘러싸고 가치 논란은 사라지고 밥그릇 싸움으로 비치는 것도 국민들 뵙기에 민망하다"며 "이 시간 이후 선거법에 대한 4+1에 대한 모든 공개 공방을 중지하자. 할 말이 있으면 협상장에서 얼굴을 맞대고 진지하게 논의하자"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민생·경제법안 처리를 위해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모든 야당을 향해 원포인트 본회의를 제의하기도 했다.

그는 "모든 야당에 조건 없는 민생·경제법안 우선처리를 제안한다"며 "본회의엔 여야가 만장일치로 합의한 민생경제, 예산부수 법안 220건이 부의돼있다. 아무 조건 달지 말고 산적한 민생·경제법안 처리만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자"고 말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4+1협의체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석패율제 대해 "우리가 석패율 재고를 요청한 건 조금이라도 있을 수 있는 반개혁 여지를 없애야하기 때문"이라며 "석패율제가 현역 기득권 보호 수단으로 이용될 소지가 없는지 성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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