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스웨덴 발렌베리 회장 만나 협력방안 논의
18일 서울 호텔서 AI, 5G 등 미래 먹거리 논의
18일 서울 호텔서 AI, 5G 등 미래 먹거리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인 발렌베리 그룹의 소유주인 마르쿠스 발렌베리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SEB) 회장과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송파구 소재 호텔에서 방한 중인 발렌베리 회장을 만났다.
발렌베리 회장은 18일부터 20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는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의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이 부회장과 발렌베리 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발렌베리 그룹의 지배구조와 사회공헌 활동 등 기업운영 방식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회장은 올해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및 해외 정상들과의 네트워킹을 확대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NTT도코모·KDDI·도이치텔레콤 경영진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리더들을 연달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8일에도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만나 향후 베트남 사업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베트남 총리실 요청에 따라 이뤄진 이날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삼성의 베트남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푹 총리가 먼저 이 부회장에게 베트남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면 세제혜택 등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각 국가와 기업 입장에서 삼성은 성장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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