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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패배 잊은 리버풀, 아스날 영광 재현하나


입력 2020.01.03 08:59 수정 2020.01.03 13:2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셰필드 격파하고 20경기 연속 무패

2003-04시즌 아스날 이어 16년 만에 도전

셰필드를 격파하고 리그서 2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리버풀. ⓒ 뉴시스

리버풀이 또 이겼다. 벌써부터 우승은 '떼어 놓은 당상'이고, 이제는 조심스럽게 대기록 작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버풀은 3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셰필드와의 홈경기에서 살라와 마네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완승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20경기 연속 무패(19승1무)로 승점 58을 기록, 2위 레스터시티와의 격차를 승점 13으로 벌렸다.

리그가 이제 막 반환점을 돈 시점인데 벌써부터 리버풀의 우승은 확실시되고 있다. 리버풀이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이 정도의 차이는 리버풀이 4연패, 레스터 시티가 4연승을 해도 뒤집기 어렵다.

크게 무너지지 않은 이상 리버풀의 사상 첫 EPL 제패는 이제 꿈이 아닌 현실에 가깝다.

더 나아가 리버풀은 꿈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무패 우승이다. 리그 무패 우승은 EPL에서 역대 2번 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이 기록은 1888-89시즌 프레스턴 노스엔드가 18승 4무로 무패 우승을 차지한 뒤 100년이 훌쩍 지나 2003-04 시즌 아스날이 또 한 번 달성했다. 당시 아스날은 26승 12무로 무패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만약 리버풀이 올 시즌 무패 우승을 달성한다면 16년 만에 역사의 페이지를 또 한 번 장식하게 된다. ⓒ 뉴시스

리버풀이 올 시즌 무패 우승을 달성한다면 16년 만에 역사의 페이지를 또 한 번 장식하게 된다.

16년 전 아스날과 비교한다면 페이스는 월등하다. 아스날은 당시 무승부도 많았던 반면 리버풀은 20경기 치르는 동안 무승부는 단 한 번뿐이다. 지난 시즌 기록까지 합산한다면 리버풀은 지난해 1월4일 맨체스터 시티전(1-2패) 패배 이후 리그서 37경기 무패행진 중이다. 1년 동안은 리그서 패하지 않았다.

물론 변수는 있다. 주력 선수들의 예기치 못한 부상이나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갈수록 빡빡해지는 후반기 일정 속에서 이어지는 강팀들과의 일전은 고비가 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리버풀과 계약을 맺은 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는 셰필드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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