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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강서브’ 한국 여자배구, 이란 완파...4강행 확정


입력 2020.01.08 20:02 수정 2020.01.08 20:0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카자흐스탄과의 3차전 결과 상관없이 준결승 진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이란을 3-0 완파했다. ⓒ 뉴시스

2020 도쿄올림픽 티켓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이란을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8일 태국 나콘랏차시마 꼬랏찻차이홀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란을 세트스코어 3-0(25-15 25-9 25-19)으로 제압했다.

인도네시아전에 이어 이란전에서도 3-0 완승한 한국은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2승을 따낸 카자흐스탄과 9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카자흐스탄마저 꺾는다면 조 1위로 준결승에 오른다.

라바리니 감독은 레프트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을 비롯해 이재영(흥국생명), 라이트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세터 이다영(현대건설),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 등 주전 멤버들을 내세웠다.

히잡을 쓰고 코트에 나선 이란과 1세트 초반만 접전을 펼쳤을 뿐, 이후에는 일방적인 한국의 흐름이었다.

1세트 후반 김연경을 대신해 출전한 레프트 강소휘(GS칼텍스)는 강서브를 앞세워 9개의 서브 득점을 올리며 이란의 기를 꺾었다. 강소휘는 이날 경기 최다득점자(15점)가 됐다.1,2세트만 뛴 이재영도 12점을 가져오며 승리에 기여했다.

방심한 탓인지 3세트 9-10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김희진의 후위 공격 등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8위인 한국 여자대표팀은 홈팀 태국(랭킹 14위)과 준결승 또는 결승에서 만날 것이 유력하다. 구도상 맞대결 승자가 한 장 남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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