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영향에 수입물가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가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 달 수입물가지수(2015=100·원화 기준)는 107.95로 전달보다 0.8%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배럴당 64.91달러였던 국제유가가 올해 1월 64.32달러로 0.9% 하락하면서 수입물가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 보면 우선 원재료의 수입물가가 1.4%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의 수입물가도 각각 0.9%, 0.4%씩 내렸다. 중간재 역시 0.5% 하락했다.
아울러 수출물가지수는 96.59로 전달 대비 0.8% 낮아졌다. 부문별로는 공산품 수출물가가 0.8%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0.1% 상승했다.
한편,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의 경우 전월 대비 올해 1월 수입물가와 수출물가는 각각 0.1%씩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