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인터뷰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구승준 역을 맡은 김정현이 함께 호흡한 현빈-손예진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서울 성수동 한 카페에서 '사랑의 불시착' 인터뷰에서 김정현은 "두 선배의 케미가 좋았다"고 운을 뗐다.
현빈과 손예진은 리정혁과 윤세리로 로맨스를 펼쳤다. 영화 '협상'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둘은 두 차례의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사랑의 불시착' 방송 중에는 결혼설, 결별설에도 휩싸였다. 종영 후에는 메이킹 영상 탓에 또 한 번 열애설이 났다.
김정현은 "두 분이 의사 소통도 적극적으로 하셨고, 아이디어 교환도 막힘 없었다. 촬영에 들어가면 바로 현빈 선배의 눈에선 꿀이 뚝뚝 떨어졌다. 남자인 내가 봐도 멋있었다"고 미소 지었다.
김정현은 명장면에 대해서도 현빈이 나온 장면을 언급했다. 리정혁이 윤세리를 구하러 남한에 와 "한참 헤맸소"를 말한 장면이다. 리정혁이 그 자리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판타지적인 장면이었다는 이유에서다.
구승준으로 사랑받은 그는 "16부 대본을 받고 죽는다는 걸 알았다"며 "아쉽지만, 캐릭터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걸 보고 신기했다"고 웃었다.
'사랑의 불시착'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21.7%, 최고 24.1%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tv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다.
김정현은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승준이가 사랑받아 기쁘다.'사랑의 불시착'을 제 마음속의 훈장처럼 달고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올해 안으로 또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