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코스피가 2080선 아래로 추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220원을 돌파하며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80포인트(3.87%) 하락한 2079.04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의 낙폭이 3%를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28일 이후 1개월 여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77억원, 1929억원을 각각 순매수 했다. 반면 외국인은 782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70포인트(4.30%) 떨어진 639.29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04억원, 기관이 2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09.2원)보다 11.0원 오른 1220.2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8월 13일(1222.2원)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