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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당정청, 긴급 회의…마스크 공급·신천지 폐쇄·추경 논의


입력 2020.02.25 09:14 수정 2020.02.25 09:23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정부, 마스크 해외수출량 구매해 무상 공급 결정"

"신천지에 대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 조치 취해야"

"예비비 최대 가동하는 한편 추경 준비"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5일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열고 마스크의 무상 공급과 신천지 폐쇄,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당의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자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회의에서 "정부가 마스크가 부족하지 않도록 해외수출량을 구매해 무상공급하기로 했다"며 "생산원가를 충분히 보장해 생산량을 꾸준히 늘리고, 공급망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신천지 신도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그 분들과 관련된 감염병이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국민은 큰 걱정을 하고 있다"며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해찬 대표도 "필수위생품인 마스크 수급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국내생산량 모두 내수로 돌린단 자세로 임하고, 사재기나 비축 등 불법행위를 남김없이 퇴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현재 감염확산의 근원이 되고 있는 교단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대응을 신속히 할 필요가 있다"며 "법이 허용하는 한 모든 시설을 잠정 폐쇄하고 모든 신도를 하나도 빠짐없이 파악해서 방역체계 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비비를 최대한 가동하되 선제적 추경을 준비해달라"며 "추경의 국회통과가 지연되면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해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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