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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모두까기' 빅스 홍빈 음주 방송, 탑·휘인 때와 다르다

  • [데일리안] 입력 2020.03.02 11:13
  • 수정 2020.03.02 11:13
  •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소속사까지 나서 사과했지만, 논란 지속

동료 가수와 팬들에게 깊은 상처, 후유증 커

빅스 멤버 홍빈이 음주 방송으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트위치 방송 캡처.빅스 멤버 홍빈이 음주 방송으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트위치 방송 캡처.

그룹 빅스 멤버 홍빈이 음주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엔 한순간의 실수, 단순 해프닝으로 넘기기엔 그 심각성이 커 보인다.


홍빈은 1일 트위치 생방송을 통해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냈다. 음주 상태인 홍빈의 발언은 위험수위를 수차례 넘어서며 보는 이들마저 아찔하게 했다.


먼저 샤이니의 '에브리바디(EVERYBODY)'가 흘러나오자 "누가 밴드 음악에 이딴 아이돌 노래를 끼얹냐. 허접하게"라고 비꼬았다. 레드벨벳의 '빨간 맛'에 대해서도 "너무 아이돌이다. 대중 모르냐. 선택 실패했다"고 비아냥댔다. 인피니트의 곡 '내꺼하자'에 대해선 "나였으면 안무가를 때렸다"고 조롱했다.


자중할 것을 요구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손가락 욕설까지 날렸다. 이미 쏟아낸 발언들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져 나갔고, 조롱 대상이 된 그룹 팬들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소속사는 물론, 레오와 라비 등 동료 멤버들도 나서 사과했지만, 논란을 가라앉히기엔 역부족이다. 오히려 홍빈의 진정성 없는 사과가 들끓는 비판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홍빈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실수를 한 건 맞다. 죄송하다. 다른 사람한테 피해 안 끼치도록 살겠다"며 사과했지만, 잠시 후 "'이럴 거면 팀에서 나가라'는 말을 들었다. 팀이 나가라고 하면 나갈 것"이라며 이해할 수 없는 태도를 보였다. 이후 그의 사과는 2차, 3차로 이어졌지만, 여전히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사실 연예인들이 인터넷 생방송 도중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건 처음이 아니다. 빅뱅 탑은 지난달 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하면서 홀로 술잔을 들이켰다. 탑은 "팬들에게 항상 미안하다"면서도 "한국에서는 컴백을 안 할 것이다. 컴백 자체를 안 하고 싶다. 너무 못됐다 사람들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마마무 휘인도 지난 2017년 네이버 V앱을 통해 팬들과 실시간 소통을 하던 중 '마더펌킨'이라는 욕설을 연상시키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생방송 중 음주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실수에도 수위가 있다. 그들의 부적절한 행동은 비판받아 마땅했지만, 수습 불가능한 사태로 이어질 만큼 치명적인 발언이나 행동은 없었다.


하지만 홍빈의 경우는 이들과 달리 매우 심각하다. 자신도 아이돌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것일까. 동료 연예인들에 대한 노골적인 비아냥은 그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빈의 팀 탈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희생양이 된 샤이니, 레드벨벳, 인피니티의 팬들도 용서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빅스가 가요계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속사 입장에서도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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