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6일 이후 4개월여 만에 득점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리그 7호골을 기록하며 오랜 침묵에서 벗어났다.
이재성은 3일(한국시각) 독일 하노버의 HDI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분데스리가’ 2부 24라운드 하노버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23분 동점골을 넣었다.
킬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이재성은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공을 골문에 밀어 넣으며 포효했다.
이로써 이재성은 정규리그서 7호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8골 5도움.
이재성이 득점을 올린 것은 지난해 10월 26일 보훔과의 11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7호골을 넣은 뒤 4개월여만이다.
킬의 에이스로 올라선 이재성은 이날 공수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반 46분과 후반 13분에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팀 동료에게 절묘한 패스를 전달하는 등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킬은 이재성의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경기 막판 연속 실점하며 완패했다.